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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50314-16 일상
    일상 2025. 3. 17. 08:09

    지난 금요일 그러니까 3월 14일 오후

   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사주를 보러 갔다.

    사실 사주를 찾아보는 편은 아니지만

    이리저리 호기심이 생겨 찾아갔따

    친구의 소개로 간 그곳은

    첫눈에 봐도 말을 많이 할 것 같은 인상이었다.
    그리고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.

    질문 하나를 던지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지는 말들... 여러 잔소리들...

    빠르게 흘러가는 대화 속에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집중했지만...
    으악 점점 기가 빨리는 느낌이 들었다.

    이렇게 된 건 사실 초기에 내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일들을 여기 쯔음에
    (범위가 넓긴 하다만) 5개를 맞춰버렸다 이게 포괄적인 어떤 문제에 관한 것이 아니라서 조금 홀린 기분이 들었다.

    사주를 볼 때는 듣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참여해야 한다던데 ㄷㄷㄷ,

    이 아주머니는 그냥 쉼 없이 혼자서 떠들었다.

    초반에는 흥미로웠지만,

    중반부터는 정신이 혼미해졌다.

    마치 내 기운이 줄줄 세어나가는 느낌이랄까.

    그냥 피곤한 줄 알았는데…

    나오는 길에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. 생각했다. 오랜만에 길게 말을 들었고,

    그것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듣게 되어버려 당연히 피곤할 수밖에...

    비용은 얼마입니다 하길래 사실 1시간 동안 강의를 들어도 이거보단 더 받겠다 싶어서 더 드려는데

    그와 동시에 이러니까 안되지
    돈 모을 생각을 해 젊을 때 모아놔야 해 라시네..
    (그럼 안 받으시던가 ㅋㅋㅋ)

    그런데 집에 돌아오니 몸이 으슬으슬했다.
    그냥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지만,

    침대에 누으니 본격적으로 오한이 몰려왔다.
    몸이 덜덜 떨리고, 이불을 덮어도 추웠다.

    혹시 감기인가 싶었지만 목도 안 아프고
    기침도 없었다.

    단순한 피로라고하기에는 몸이 너무 축 늘어졌다.

    결국 주말 내내 침대 위에서 지냈다.

    열은 없지만 계속 춥고 기운이 없었다.

    먹는 것도 귀찮고, 몸이 만근억근

    이게 단지 누적된 피로 때문인지..

    감기라도 걸린 건지 오한만 오는 감기가 있나..

    사주를 볼 때 너무 기를 빼앗긴 건지 알 수는 없지만.........

    첫 느낌은 꼭 코로나 걸렸을 때 그 느낌이었다



    결론

    사주 보러 갔다가 주말 내내 앓아누음

    그래서 유자잭살곰탕과 함께 보냈다

    침대에 오래 누워있으니 허리가 부러질 거 같다





    혼자 가서 사진그튼거 읎음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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