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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번째 읽으니 더 보이는 책
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더라.
카피라이터의 단어사전.... 모든 단어는 아니지만
자기만의 단어 아니 언어를 구축해 둔 것을 풀어쓴 책.
남아버린 몇 가지 단어들..
#390 막걸리
소주의 경쟁자로 알려진 술. 그러나 지갑이 가난한 어느 아저씨에겐 밥의 경쟁자.
밥을 포기하고 마시는 밥. 반찬은 김치 한 조각. 그래도 배불리 취할 수 있으니 아저씨의 밤은 행복하다. 서럽게 행복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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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구시대적 같아서 맘에 안 든다.
그래도 막걸리 좋아하는 아저씨니까. ㅎ
#498 방황
방향을 정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. 방황 없는 방향은, 누군가 공짜로 알려준 방향은 내 길이 아닐지도 모른다. 긴 인생길 비틀거리기 싫다면 첫걸음 떼기 전에 충분히 비틀거려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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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517 별
반별은 없다.
초승별도 그믐별도 없다. 별은 늘 그 자리에서 늘 그만큼 빛난다. 그래서 친구가 많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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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의 변화는 없다고 할 순 없는데...ㅎ
친구가 많다기엔 너무나 머나먼 사이..
#1232 흔적
사랑하면 남는 것. 내가 나를, 내가 내 일을,
내가 내 시간을 뜨겁게 사랑하면 남는 것.
나는 나를 1232번 사랑함으로써 1232개 흔적을 남기고, 이제 1233번째 흔적을 향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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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과 흔적이라 서로 가까우면서 먼 그런 어려운 단어 같다.
닮고 싶은 사람의 추천으로 3번째 보는 중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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